7PM 청초호 Epilogue 설악대교를 건너 터미널로 향하는 길, 청초호는 해질녘 노을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언제쯤 다시 와볼수 있을까?’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한동안 멍하니 서서 감상에 빠졌다. 가끔씩 지나가는 작은 배는 조용한 물살을 일으키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일상의 소란과 걱정들은 멀리 사라져버리고 청초호만이 내 앞에 펼쳐진 세상처럼 느껴졌다. 아름다운 노을이 내 눈앞에서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보며, 다음에 다시 … 아바이 마을의 맛, 향기, 햇살, 그리고 바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