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분천산타마을 논란, 현지화 vs 카피문화
봉화산타마을, 한겨울 시즌 운영 계획 발표
산타마을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
문화적 정체성, 현지화 vs 카피 문화
경북 봉화군이 2023년 ~ 2024년 계절별 분천 산타마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겨울 시즌은 2023년 12월 16일부터 2024년 2월 12일까지, 총 59일간 운영된다.
한겨울 시즌에는 지붕에 ‘Santa Village’라고 새긴 분천역, 소망 우체통, 산타 소망 터널, 물안개 터널, 산타 카페, 자전거 셰어링, 먹거리 장터, 산타 슬라이드, 농·특산물 판매 부스, 대형 풍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봉화 산타마을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의 시발점인 분천역에 백두대간이라는 자연 자원과 낙동강의 비경,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접목해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연 4회 산타마을을 운영해 방문객 33만 명을 유치하고, 32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 바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한겨울 시즌에도 봉화 산타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봉화 산타마을을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봉화 산타마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한 네티즌은 산타복장이나 문화는 전 세계의 문화가 되었다는 점에 공감하지만, 우리나라는 문화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해외의 것을 그대로 차용하여 베끼는 경향이 너무 커보인다며 반감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이 해외 문화나 풍습을 카피하여 현지화 하는 경향과, 봉화군이 산타 테마 마을은 카피하는것이 무엇이 다를바가 있냐며, 한국이 과연 진정한 문화 강국이라 말할수 있겠냐며 지적했다.
에디터 익스플로듀서
ShineWay Dec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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