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문학 문화콘텐츠 학술 대회 개최
윤동주 문학 문화콘텐츠 관점 논의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학문과 삶, 다큐멘터리 상영
일본 학자의 눈으로 본 한국문학 논의
국립한국문학관 1 (관장 문정희, 이하 문학관)이 지난 25일 해외수증 2 기념 학술대회 “한국문학과 오무라 마스오”를 오는 2월 2일(금), 연세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히며, 이 자리는 윤동주 문학 연구를 문화콘텐츠 관점으로 확대한 논의를 중점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무라 마스오의 학문적 삶과 해외 자료이관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오무라 마스오의 서재:시간이 쌓아올린 빛”이 상영된다,
학술대회 1부 “윤동주-자료, 문화, 콘텐츠”에서는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중요한 업적 중 하나인 윤동주 연구를 문화 콘텐츠라는 관점으로 확대하여 논의한다. 윤동주 문학 모임 활동에 대해서 일본 ‘릿쿄대학 윤동주 문학회’ 야나기하라 야스코 대표가 소개하고, 서재길(국민대), 이영준(경희대)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2부 “한국문학과 오무라 마스오”에서는 일본 1세대 한국문학 연구자인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학문적 여정을 따라 번역, 문학사, 연구방법과 자료학, 작가론, 해외 한국학을 주제로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연구 성과를 짚어본다. 발표는 일본문학 연구자 곽형덕 교수(명지대), 일본의 한국문학 연구자 시라카와 유타카 교수(큐슈산업대학), 한국문학 연구자 정종현(인하대), 윤대석(서울대), 장문석(경희대)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며, 권보드래(고려대), 조은애(동국대)교수가 토론한다.
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국립한국문학관에 평생 수집한 자료를 기증한 오무라 마스오(大村益夫)의 1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고, 아울러 국립한국문학관의 해외 수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한국 문화콘텐츠가 세계무대에서 각광받는 시점에서 해외 한국문학 연구와 자료의 현황을 점검하고 그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전했다.
문정희 관장은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연구는 식민지배, 분단, 냉전 등으로 불가피하게 금기와 제한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한국문학의 빈틈을 채우고 그 세계를 확장한다”고 말하며 오무라 마스오 교수 자료 수증과 학술대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덧붙여 “해외 수증을 계기로 한국문학을 안팎에서 바라볼 수 있는 국립한국문학관의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감당하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에디터 익스플로듀서
📖 naturaL Note
- 국립한국문학관은 2016년 ‘문학진흥법’ 제정을 근거로 2019년 법인이 설립되었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고전과 근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학 자료 수집, 대중적 문학 향유를 위한 전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하동호 교수의 소장자료 5만 여점 기증을 시작으로, 2023년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기증자료 1만 5천여점을 포함, 총 10만 여점의 한국문학 자료를 수집하였다.『삼국유사』부터,『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까지, 한국문학의 대표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 자료는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개관 시에는 명실상부한 한국문학 자료의 소장기관, 국가문학유산의 미래가치를 생산하는 원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 해외에서 수집하거나 확보한 관련 문학 자료나 유물 등을 의미 ↩︎
ShineWay Januar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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