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이기주의, 개인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다

김포 이마트 한강점 앞 쉼터

개인주의의 탈을 쓴 도파민 이기주의

20231010 문화 시사 칼럼

도파민 이기주의자가 늘고 있다. 도파민 이기주의자는 자유는 누리되 그에 따른 책임은 지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서슴치 않지만, 그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아무런 책임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순간적인 만족감과 행복을 추구하며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을 일삼는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종종 혼동되기도 한다. 진정한 개인주의는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중시하면서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 또한 개인주의는 다른 개인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타인과의 소통과 이해와 존중의 마음과 태도를 갖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도파민 이기주의자들은 개인주의를 망각하고 이기주의가 곧 개인주의라고 착각한다. 그들은 자신의 자유를 주장하면서도 그 자유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정당화하며, 타인의 권리나 감정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도파민 이기주의자의 행동은 일상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그들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자유를 누리지만 담배 꽁초를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는 책임감이나 타인에게 간접 흡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한다. 또한 편의점에서 음료나 과자를 사먹는 자유는 누리지만 패트병이나 음식 쓰레기 등을 길거리에 아무데나 버리는 행위는 도파민 이기주의의 전형적인 예시로 볼 수 있다.

도파민 이기주의자들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그들은 개인주의의 본질을 훼손하고, 이기주의가 곧 개인주의라는 착각을 낳게 한다

또한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키고, 사회의 발전을 저해한다. 사회는 공동체로서의 연대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발전하지만, 이들의 행위는 그런 사회의 발전을 방해하며, 모든 구성원의 복지를 위협한다.

권리는 있지만 책임은 없는 자유는 결코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최근에 나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의 도파민 이기주의자의 행동을 따라하고 있는 것을 관찰했다. 그러나, 그들이 처음부터 그런 행태를 보였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본 몰상식한 한국인들의 행동을 본받아서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문제의 원인은 그들 자신이 아닌 우리 사회의 문화와 생활 양식에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므로, 한국인 스스로가 진정한 개인주의와 자유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들의 부적절한 행동은 우리 사회의 그림자에서 비롯된다.

한국인 스스로가 진정한 개인주의와 자유에 대한 권리와 책임감을 갖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 특히 외국인들에게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

진정한 개인주의와 자유는 개인의 행동에서 시작되며, 그것이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임을 갖지 않는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에디터 익스플로듀서

ShineWay Octo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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