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선수 비난 여론을 조성하는 간첩들
축구 국가대표 선수 비난: 분노의 대상이 잘못됐다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스파이는 누굴까?
20240217 <축구 국가대표 비난 여론 현상> 문화 논평칼럼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파장과 축구 국가대표 선수 비난 여론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분명 감독과 축구협회의 실수와 무능력에서 비롯된 사건이지만, 그 여파는 이강인 선수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는 분명 본질에서 벗어난 현상이다.
여기서 잠시, 만약 한국 축구의 발전을 저해하려는 목적으로 한국 내에 잠입한 간첩이 있다고 상상해 보자. 그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악용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은 꽤 흥미로운 일이다.
먼저 그들은 축구협회를 직접적인 타깃으로 삼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축구협회 자체가 이미 충분히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들에게 추가적인 비난을 가하는 것은 그들의 목적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진짜 표적은 누구일까?
그 대답은 선수들이다. 특히 이강인 선수와 같은 인물들이 그들의 표적이 되며, 이는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이들과 관련된 브랜드나 스폰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강인 선수와 관련된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을 조성함으로써, 이들은 선수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한국 브랜드를 위협하며, 결국 한국 축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향이 과연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바일까?
절대로 아닐것이다. 한국 축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선택해야 할 방법이 이런 수준에 머무르는 것을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조롱하며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이들의 정체를 의심하고, 그러한 조직적인 여론 조작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하지 않을까?
순수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분명 존재하지만, 이러한 조직적인 여론 조작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이 모여 형성된 것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이 상황에서 정상적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한국 축구의 이익과 번영을 위해 우리는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어떤 결정이 현명한지를 신중하게 고려해 본다면 답은 너무나 쉽게 자명되어있다.
명백한 사실은, 선수들을 공격하고 불매 운동을 조장하는 것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당신이 스파이라면 부정하겠지만 말이다.
글, 일러스트 익스플로듀서
ShineWay Februar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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