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천문관측기구 남병철 혼천의, 현대 기술로 170년만에 다시 태어나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영득)이 조선 후기의 유산인 천문관측기구 ‘남병철 혼천의’의 복원 모델 제작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혼천의는 천문학자 남병철이 집필한 ‘의기집설’의 혼천의편에 기록된 천문기기로, 이전까지는 문헌으로만 존재했다. 이 기기는 지구, 태양, 달을 비롯한 여러 천체의 움직임을 재현하고 그 위치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현대 천문학이 등장하기 전까지 천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