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여행지 연천군 2/4
연천 관광지 2/4 (서부권)
06 당포성
당포성은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성곽이다. 2003년 4월 21일 경기도의 기념물 제192호로 지정되었고, 2006년 1월 2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468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당포성은 임진강의 지류인 차탄천이 흐르는 북안과 그 지류에 형성된 천연 절벽을 이용하여 축조한 평지성이다. 서쪽 부분이 뾰족한 모양인 삼각형 형태로 이러한 구조 때문에 가로막아 쌓은 동쪽 성벽은 매우 높게 구축되어 있으며 단애지대를 따라 구축된 남 · 북 성벽은 낮게 축조되었다. 당포성은 특히 임진강의 당개나루를 방어하기 위하여 구축된 성으로서 호로고루와 함께 고구려의 국경을 방어하는 중요한 성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빛 공해 없는 청정지역으로 쏟아지는 별을 관찰할 수 있는 별보기 명소로도 유명하다.
🧭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78
07 호로고루
호로고루는 옛날 요새로, 2006년 1월 2일 한국의 역사적 명소 467호로 선정되었다. 이 곳은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삼각형 평원에 자리 잡은 독특한 형태의 요새로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설계를 자랑한다. 요새의 남북 양쪽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높은 바위 절벽을 이용하여 동서 방향으로 길게 벽을 세웠고, 높이는 15미터에 달한다. 동쪽은 출입구가 있어서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고, 이 쪽에는 길이 90미터, 높이 10미터, 너비 40미터의 튼튼한 방어벽을 구축하여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임진강 근처에서 고구려와 신라, 그리고 신라와 당나라 간의 충돌이 여러 차례 기술되어 있는데, 그 기록 속에서 자주 호로고루가 나타난다. 이는 당시 이 지역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했음을 의미한다. 호로고루는 단순한 군사적 요지가 아니라 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소중한 정보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7-1번지 등
08 임진강 주상절리
임진강 주상절리는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 걸쳐있는 자연의 걸작이다. 거대한 바위 기둥들이 마치 군대처럼 줄지어 서 있는 이곳은 임진강의 잔잔한 물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수천 년 간의 자연 침식과 풍화 작용으로 형성된 이 주상절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지질학적 명소로, 강변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와 함께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휴양지로, 사진가와 자연 애호가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방문지다.
🧭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09 상승전망대・제1땅굴
상승전망대 제1땅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다. 1974년 11월 15일 발견된 제1땅굴은 남한으로 침투하기 위해 북한이 만든 것으로, 서울에서 불과 5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땅굴의 길이는 3.5km에 달하며, 폭 2m, 높이 2m로 되어 있다. 상승전망대에서는 제1땅굴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북쪽의 북한 지역을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전시관에서는 제1땅굴의 발견 과정과 북한의 남침 의도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이곳은 남북 분단의 역사를 실감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에 좋은 곳이다.
🧭 백학면 백령리642-4
👤 민통초소 출입후 신분증 제시. 군부대 사정상 출입이 제한될 수 있음.
10 경순왕릉
경순왕릉은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에 위치한,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능이다. 935년 고려에 항복한 경순왕은 연천으로 와서 머물다가 938년 1월 18일에 숨을 거두었다. 그의 능은 고려 왕실에서 왕의 예로서 조성되었으며, 1975년 6월 25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44호로 지정되었다. 경순왕릉은 높이 약 3m, 지름 7m의 둥글게 흙을 쌓아올린 원형 봉토무덤으로, 판석을 이용해 둘레돌을 돌렸다. 고려시대 왕릉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담장인 곡장이 둘려져 있어 고려 왕실에서 왕의 예로서 무덤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신라 왕릉 중 유일하게 경주 지역이 아닌 경기도에 있는 경순왕릉은, 신라의 멸망과 고려의 건국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재다.
🧭 장남면 고랑포리 산18-2
11 숭의전
숭의전은 미산면에 위치한 역사적인 사당으로, 고려 시대 태조와 4왕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 사당은 원래 고려 태조의 원찰이었던 앙암사가 있던 자리에 1397년에 처음 세워졌으며, 이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그 형태를 간직해왔다. 숭의전은 조선 세종 때 고려왕조에 대한 존경을 표하여 ‘숭의전’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았고, 태조를 비롯한 4왕의 위패와 함께 충신 16명의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정해졌다. 1971년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의 사적 제223호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사당의 원형이 복원되어 고려와 조선의 역사적 연속성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웅장한 건축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숭의전은 한국의 전통을 체감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자 평화로운 휴식의 장소로,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찾는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7
12 고랑포구역사공원
고랑포구 역사공원은 한국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교역과 군사적 요충지였던 고랑포구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이곳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근접 지점에 위치하여 과거 물류와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히 이루어진 곳으로,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며 여러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 되었다. 공원 내에는 조선 시대 고랑포구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관과 조선시대 수군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 그리고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당시의 생생한 역사적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209
13 비룡전망대・1.21무장공비침투로
비룡전망대 1.21 무장공비침투로는 장남면과 전곡읍에 위치한 1.21 무장공비 침투로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1968년 1월 21일 북한의 무장공비 31명이 이곳을 통해 서울에 침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안보위기로 꼽히며, 당시 전쟁이 일어날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비룡전망대에서는 당시 무장공비들이 침투했던 길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 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망대에서는 북한 지역까지 조망할 수 있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 장남면 반정리 294
👤 민통초소 출입후 신분증 제시. 군부대 사정상 출입이 제한될 수 있음.
ShineWay Nov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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