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 전문가 조언으로 개선
신호등 방식 환승 표시로 사용자 친화적 변경
색약, 시각 약자, 고령자를 위한 밝기, 선명도, 패턴 변경 적용

서울 지하철 노선도 개선된 이미지
새롭게 바뀐 서울 지하철 노선도 [서울시청]

서울 지하철의 노선도는 1980년대부터 별다른 변화 없이 증가하는 노선만 추가되며 형태를 유지해왔다.

현재 23개 노선(624개 역)이 운행 중이며, 2025년까지 10개 추가 노선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노선도는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개선된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공개했다. 김현중 서울시 디자인 명예시장과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디자인이 서울의 아이덴티티 구축과 국제적 수준의 디자인 퀄리티로 외국인들에게도 호응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개선 디자인은 사용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8선형 적용, 신호등 방식 환승 표시, 지리 정보 표기, 노선 간 색상 및 패턴 변경 등을 포함한다. 시각 약자를 위한 디자인 변화로는 색상, 패턴, 밝기 및 선명도 조절이 이루어졌다. 외국인들의 길 찾기 소요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또한, 온라인, DID,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을 위해 1:1, 16:9의 두 가지 비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18일에 서울시청에서 개선 노선도와 관련 상품을 공개하며, 최종 디자인은 올해 말에 발표된다.

서울시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노선도가 글로벌 기준의 디자인을 반영해 지하철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 지하철 노선도의 브랜드화와 연계한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디터 익스플로듀서